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에서 수 백만 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과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9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프간은 경제적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의 의무는 고통받는 아프간 주민들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수백만 명이 아사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레반과의 대화가 어떤 결과를 야기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아프간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아프간이 또다시 테러의 중심지가 되는 상황을 막으려면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탈레반이 발표한 과도정부 내각 인선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유엔은 아프간 사회의 모든 구성요소를 반영하는 포괄적인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 측 역시 국제적 인정과 금융 지원, 제재 철폐를 원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의 이런 입장은 국제사회에 지렛대를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