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12일 두 차례 일본 영공을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러시아 AN-26 군 수송기가 홋카이도 시레토코 반도 동쪽 영공을 두차례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해당 군용기에 즉각 떠날 것을 경고하는 통신조치를 취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덧붙였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 측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0일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마 섬 동쪽 영해 바깥쪽 접경수역에서 외국 잠수함의 움직임을 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NHK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잠수함이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중국군 소속으로 판단된다며, 영해를 침범하지 않는 채 동중국해 쪽으로 나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중국군 소속 추정 잠수함이 해당 수역 인근 섬에서 잠행하는 정황이 일본 해상자위대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