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세계 기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에만 전세계 인구 세 명 중 한 사람이 식량이 부족했다”며 미국은 영양실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방들과 함께 식량 조달을 향후 수 십년간 보장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미국은 100억 달러를 국내외 식량조달 체계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100억 달러를 배분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엔은 23일 뉴욕에서 ‘식량체계 정상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00여명의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해 식량난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유엔은 세계 기아와 영양실조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유엔의 노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