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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영 무역 협정 '신중'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협상 전망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영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총리와 “조금은 논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의 양자 무역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반응은 사실상 영국의 기대를 외면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Brexit) 이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농산물 관세 완화 등을 의제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반응과 관련해 “미국은 상당히 어려운 협상 상대”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부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여전히 합의가 도출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다만, 이 문제는 현재 미국 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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