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타이완이 최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3일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타이완은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 인권과 법의 지배 등에서 일본과 근본적인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는 핵심 우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어 타이완의 가입 신청은 TPP 내 엄격한 규정에 따라 세심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중국이 CPTPP 가입을 신청한 지 엿새 뒤인 22일 가입 신청을 공표한 가운데, 일본은 타이완과 중국에 대한 가입 승인 여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는 중국의 CPTPP 가입 승인 여부에 대해 기존 회원국들은 국영회사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등 나머지 11개 나라가 2018년 12월 출범시켰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