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중국에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로핑청 타이완 행정원 대변인은 22일 CPTPP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들에게 가입 신청 사실을 알렸으며 관련 부서에 회담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 대변인은 또 CPTPP에 가입은 타이완의 경제 및 무역 정책에 중요하다며 가입을 위해 타이완 당국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자세한 사항은 24일 열리는 내각 회의 뒤에 발표될 것이라고 로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의 CPTPP 가입 신청 발표는 중국이 CPTPP 가입을 신청한 지 6일 만에 나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CPTPP 가입 외에 다른 협정에 타이완이 가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켰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