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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겪는 중국...애플·테슬라 부품 공장 등 중단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애플과 테슬라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 등의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부의 많은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력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랴오닝성은 전력 생산이 지난 7월부터 줄기 시작했다며산업단지부터 거주 지역까지 전력 중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의 7%가 중단됐으며 전국 시멘트 생산의 29%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화학제품과 가구, 식품업 등의 분야 역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은 최근의 석탄 공급 부족과 제조업체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한 사상 최고치의 석탄 가격으로 인해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강력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 역시 전력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히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27일 기본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정전을 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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