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과 교도통신,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재가 다음 주 4일 총리 취임을 앞두고 최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관방장관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요직으로,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도 관방장관 출신입니다.
요미우리, 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재무상에는 스즈키 슌이치 전 환경 장관이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재는 당 내 이인자에 해당하는 간사장 직에 아마리 아키라 세제조사회장을 임명했습니다.
또 최근 총재 선거에 출마해 기시다 총재와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