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4일 미국의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을 해산했습니다.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지 10일만에 이뤄진 이번 결정으로 오는 31일 총선이 실시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임시 각료회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부터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선거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제대로 호소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중의원 선거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8년 10월 이후 4년만에 치러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가운데 집권여당이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할지가 향후 기시다 내각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야당들은 민주당이 집권했던 2009년부터 3년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정부를 담당하는 필요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