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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의원 흉기에 찔려 피살...영국 경찰 '테러' 규정


데이비드 에이머스 영국 보수당 하원 의원 (자료 사진)
데이비드 에이머스 영국 보수당 하원 의원 (자료 사진)

영국 보수당 소속 데이비드 에이머스 하원의원이 15일, 지역 행사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려 피살됐습니다.

영국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용의자인 25세 영국인 남성에 대한 초기 수사 결과 살해 동기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사건 현장에서 잡힌 용의자가 소말리아계 영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피살된 에이머스 의원은 38년간 하원의원을 역임한 중견 정치인으로 이날(15일) 지역 교회에서 주민들을 만나다가 살해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6일, 에이머스 의원이 살해된 교회를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지역행사 도중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콕스 의원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를 지지하다 극우 인사의 총격에 피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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