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호라산(IS-K)’이 15일 발생한 시아파 사원 자살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K는 텔레그램에 공개한 성명에서 두 명의 조직원이 사원 통로와 사원 중앙에서 각각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당국은 15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금요예배가 진행 중이던 시아파 사원에 대형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40명 이상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간 금요예배가 열리는 시아파 사원에 대한 폭발물 공격은 3주 째 연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북부 쿤두즈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4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인 IS-K는 같은 수니파인 탈레반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협상 등을 이유로 비난해왔습니다
180여 명이 숨진 지난 8월 26일 카불 국제공항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도 IS-K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