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향권의 흑해 순방길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8일 조지아를 방문해 '조지아 국방 및 억지력 강화 계획' 에 서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8일 오스틴 장관과 조지아 국방장관이 함께 서명한 계획은 오는 12월 종료되는 ‘조지아 국방 준비태세 프로그램’에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조지아 국방부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나토와 상호 운용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조지아에 도착 후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 "미국은 조지아의 국방 역량 구축과 유럽과 대서양 통합 진전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조지아 국방 당국과의 이번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조지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조지아를 방문한 오스틴 장관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들 모두 러시아 영향권으로 특히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가까운 과거에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영토 일부를 빼앗긴 경험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이들 흑해 지역 방문을 마친 뒤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맹, 협력국, 나토 국방장관과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