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5~11세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FDA는 29일,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에 따라 해당 연령대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FDA 자문위원회는 백신 접종의 잠재적 위험보다 이점이 훨씬 크다며 아동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해당 연령대 어린이는 약 2천800만 명에 이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성인 투약분의 3분의 1이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됩니다.

FDA의 긴급 사용이 승인됐지만 곧바로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는 다음 주 초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권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