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26일 2천8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원회의 이번 권고는 FDA와 CDC의 최종 결정에 따라 확정됩니다.
앞서 화이자사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이나 청소년 기준 백신 양의 약 1/3 을 투여할 경우 안전하며 약 90%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들 아동에 대한 백신을 최종 승인하면 아동병원과 소아과, 약국에 약 1천 5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CDC는 이날 지침을 갱신해 면역체계가 취약한 사람들은 세 번째 주사에 이어 네 번째 mRNA 기반 핵산 백신 주사를 맞아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앞서 지난 8월 특정 면역체계가 취약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세 번째 추가 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CDC는 면역체계가 취약한 사람들의 경우 앞서 주사들에서 항체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항체효과를 크게 개선하는 부스터샷과 세 번째 추가 접종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