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취임 후 첫 대면...'동맹 강화' 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처음으로 만나 환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달성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역내 문제에 계속 공조해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가급적이면 조기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취재진에 밝히고 “보다 깊은 논의를 위해 아마도 올해 안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영국, 호주, 베트남 정상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영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합동훈련을 수월하게 진행하도록 법적 절차 개선 논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양자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간 연대 뿐 아니라,역내 집단안보구상 ‘쿼드’일원으로서 미국, 인도를 포함한 4개국의 다자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