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엔이 4일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10월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3.2를 기록했다며 이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육류, 유제품, 식물성 기름, 설탕 등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식료품의 국제 시세를 반영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특히 식물성 기름 가격은 지난해 보다 73.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우유등 유제품 가격은 1년 사이에 15.5% 상승했고, 육류 가격의 경우 1년전 보다 22.1% 올랐습니다.
설탕 가격은 지난달 보다 1.8% 떨어졌는데,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가 약세여서 국제설탕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수치도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40.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