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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 의원들 타이완 방문...중국 반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이 미군 수송기편으로 타이완을 방문하자 중국이 즉각 보복성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신문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미국 측 방문단은 상원의원 4명, 하원의원 2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미군 C-40 수송기 편으로 9일 타이완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의원들의 타이완 방문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이는 올해 들어 미국 의원들의 두 번째 타이완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 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타이완에 입국했다며 중국은 이에 결연히 반대하고 또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타이완 해협 방향으로 합동 전시대비 경계 순찰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타이완 문제에 대한 관련 국가들의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과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의 활동에 대응해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J-16 전투기 4대와 정찰기 2대를 포함해 모두 6대의 중국 군용기가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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