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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다음 주 첫 화상 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0일 뉴욕타임스 주최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두 정상의 화상 정상회담 보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이르면 다음 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화상으로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두 정상이 여러 차례 확대된 대화를 갖고 전화 통화도 했지만 이번엔 최소한 화상으로 얼굴을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현재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가장 복잡하고 중대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경쟁적이기도, 협조적이기도, 그리고 때로는 적대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직면한 과제는 이러한 다양한 측면의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두 정상의 회상 정상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문제도 다뤄질 것이라며 중국 측은 이를 정치적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향후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시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현재 양국은 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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