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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 반쿠데타 시위대에 총격...5명 사망


수단의 수도 하트룸에서 13일 군부에 대응한 반쿠데타 시위대가 국기를 흔들며 민주화를 촉구하고 있다.
수단의 수도 하트룸에서 13일 군부에 대응한 반쿠데타 시위대가 국기를 흔들며 민주화를 촉구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13일 반쿠데타 시위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최소한 5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수단 의사 단체인 중앙의사위원회는 수도 하트룸과 옴두르만에서 모두 5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군부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에서는 이날 하트룸 등 전국 곳곳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으며 군부는 실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섰습니다.

수단 국영 TV는 그러나 경찰이 사상자 발생을 부인했다며, 오히려 무력시위로 이날 경찰 3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달 25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강제로 해산하자 시민들이 ‘1백만인 행진’ 등 시위를 열어 민주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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