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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화상 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 시간으로 오늘(15일) 오후 화상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타이완과 남중국해,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문제 등으로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이들 현안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2일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양국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면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대목에서는 상호 공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사이버 안보, 무역, 핵 비확산 문제 등 껄끄러운 의제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타이완 해협의 평화 유지 약속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그같은 요구의 대가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타이완 주권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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