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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아프리카 순방…"역내 위기 대처방안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6일)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케냐와 나이지리아, 세네갈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장관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만나 이웃나라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티그라이 내전 등에 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주의 구호물품이 내전 지역에서 고통 당하는 수 백만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은 순방국 정상들과 최근 수단의 군사 쿠데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8월 아프리카를 방문하려 했지만 아프가니스탄 철군 사태 등으로 인해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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