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4일 1천7백만 회분의 얀센 백신을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이전에도 55개 회원국들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에 5천만 회분의 백신을 지원한 바 있어, 이번 기부로 아프리카연합에 제공하는 백신은 총 6천7백만 회분이 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가적으로 기부를 결정한 1천 7백만 회분의 얀센 백신은 앞으로 수 주 안에 아프리카연합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에 얀센 백신을 제공키로 한 이유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되고 장기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미 아프리카연합에 기증한 5천만 회분의 백신 가운데 약 280만 회분이 케냐에 공급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프리카연합에 대한 추가적인 백신 기부 결정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