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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 총리 가택연금 해제 등 복권 합의


수단 하르툼의 반쿠데타 시위대
수단 하르툼의 반쿠데타 시위대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 군부가 지난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뒤 가택연금 시켰던 압달라 함독 총리를 복권할 예정입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은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수단 군부와 민간 지도자들이 함독 총리의 복권과 구금된 정치 인사들의 석방, 독립 내각 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함독 총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시민들에게 시위 자제를 촉구할 예정이지만, 반쿠데타 시위를 주도했던 ‘수단의 자유와 변화를 위한 힘(FFC)’은 이번 합의가 불충분하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에서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와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적어도 40명이 숨지는 등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세계은행은 군부의 쿠데타 이후 수단에 대한 원조를 동결했고 아프리카연합(AU)은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등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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