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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백신 접종자도 방역수칙 지켜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접종자도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이 많은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대유행을 막았다"며 "접종자들은 다른 예방 조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안전 의식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염을 막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 환자와 사망자 중 60%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했다며 유럽이 다시 한번 코로나 대유행의 진원지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HO 관계자들은 올 연말을 앞두고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규제가 해제될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심하게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우리는 (유럽의) 사회적 규제 조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기술책임자는 "연휴 기간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조치는 폐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테드로스 총장은 다음 주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면제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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