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서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선거당국은 29일 전체 투표수의 27%를 개표한 결과 야당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가 53.7%, 수도 테구시갈파 시장인 우파 여당 국민당의 나스리 아스푸라 후보가 33.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가 승리를 확정할 경우 2009년 군부 쿠데타 이후 이어진 보수파 통치를 끝내고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됩니다.
카스트로는 쿠데타 당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입니다.
카스트로와 아스푸라 두 후보는 개표 하루 뒤 모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