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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수장 "중국·러시아·이란 최대 위협" 


영국 MI6 리처드 무어 국장은 30일 런던에서 연설했다.
영국 MI6 리처드 무어 국장은 30일 런던에서 연설했다.

영국이 자국에 최대 위협을 제기하는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을 꼽았습니다.

영국 해외정보국 MI6 리처드 무어 국장은 11월 30일, 지난 2020년 10월 취임 후 가진 첫 공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어 국장은 중국에 대해 영국과 다른 가치를 가진 권위주의 국가라며 중국은 단일 국가로서 해외정보국의 가장 우선순위에 올라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필요하면 무력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이는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심각한 도전이 된다고 무어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무어 국장은 그러면서 중국의 잘못된 계산은 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어 국장은 러시아에 대해선 국제 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위반하려고 한다며 동맹과 함께 맞서서 이 같은 러시아의 활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역시 주요 위협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이 '국가 안의 국가'인 이슬람 무장 투쟁 조직 헤즈볼라를 활용해 주변국에 정치적 혼란을 일으키려 한다고 무어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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