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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추모집회 관련 홍콩 민주인사 3명 유죄


지미 라이 홍콩 빈과일보 창업주가 지난 2월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지미 라이 홍콩 빈과일보 창업주가 지난 2월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홍콩 법원이 9일 민주화 운동가 3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날 지미 라이 빈과일보 창업주, 초우 항텅 홍콩시민지원 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주석, 민주화 운동가 기네스 호 씨가 지난해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촛불 집회를 선동하거나 참가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홍콩에서는 1989년 베이징에서 일어난 톈안먼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촛불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홍콩 경찰 당국은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근거로 집회를 불허했습니다.

이번 판결을 담당한 아만다 우드콕 판사는 라이와 초우 부주석이 금지된 행사에 참석하고, 다른 시민들에게 행사에 참여하도록 선동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명시했습니다.

민주화 운동가 호 씨에 대해서는 허가 받지 않는 집회에 참여한 혐의로만 유죄가 선고 됐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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