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노르트스트림 2가 러시아를 움직이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가스가 흐르는 것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르트스트림 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경유해 독일로 이어지는 1천230km에 달하는 가스관으로 현재 독일 내부에서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가스관 승인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가스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바람직한 것은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며 결국 러시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