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현재 전세계 89개국에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1.5~3일 만에 2배로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접종 등으로 인구의 면역력이 높아진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6000명으로 최대를 기록하자 시 당국이 ‘중대 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습니다.
중대사건은 지역 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을 말합니다.
런던에서는 하루 약 200명의 신규 환자가 코로나로 입원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보도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