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이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가운데 종교적 사유로 인한 접종 면제 신청이 단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은 1만 2천여 명의 미군 장병이 종교적 사유로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군 장병 가운데 현재까지 적어도 3만명이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가운데 수 천명은 일시적 유예 또는 완전 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2만여 명 가운데 수 천명은 종교적 사유 등으로 면제 절차를 밟았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숫자는 130만 미군 현역 장병의 약 1.5%에 해당합니다.
'AP' 통신은 이같은 전면적인 불허가 미군 내 새로운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 공군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을 전역 조치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