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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전함 코로나 집단 확진


미 해군 전함 밀워키함이 지난 2019년 대서양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전함 밀워키함이 지난 2019년 대서양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승조원 100여 명인 미 해군 전투함 밀워키함에서 약 25%의 승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최근 밝혀졌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AP' 통신에 익명을 전제로 20여 명의 밀워키함 승조원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며, 이 때문에 지난주 예정됐던 파병 임무가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밀워키함은 현재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정박 중이며, 미 해군 함정 내 확진으로 인한 임무 중단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메이포트 해군기지에서 출항한 밀워키함은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잠시 들렀으며, 미 남부사령부 관할 해역으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밀워키함의 모든 승조원이 완전 접종을 마쳤다며,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장병의 경우 함상 내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 초 승조원 약 300명인 미 해군 구축함 홀시함도 모항을 하와이 진주만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출항 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계획이 늦춰졌습니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홀시함 전체 승조원의 약 3분의 1이 확진됐다며, 대부분 약한 증상 또는 무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98% 이상의 해군 현역 장병들이 백신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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