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올림픽 비자 신청, 정부 대표단용 아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 관리들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27일 확인됐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 관련 인사들의 비자 신청을 최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 측은 앞서 정치적 조작을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익살극을 주도하고 배후를 조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은 관련 비자 신청은 외교적 대표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이번 비자 신청은 선수들과 코치 등의 안전을 위한 영사와 보안요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앞서 지난 6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기타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을 거론하며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