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일본 경제산업상이 6일 화상으로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이날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에게 일본 에너지기업들이 ‘뉴 스케일 파워’ 등 미국 기업들이 개발한 고속원자로와 중소형모듈원자로(SMR)를 시험하는 국제적 계획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또 수소와 암모니아 기반 연료, 탄소 포집과 저장, 재활용 방안 등 탄소 발생이 적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고속원자로는 핵연료 재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시설로 꼽힙니다.
또 중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원자로보다 크기가 작은 전기출력 300Mwe급의 원자로로, 상대적으로 건설 비용이 싸고 운용 면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중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건설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국과 프랑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 계획에 따라 이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에너지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