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인도 받은 최신예 전투기 F-16V가 11일 바다에 추락하자 해당 기체의 훈련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최신예 F-16V 전투기 한 대가 치아이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뒤 레이더에서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군 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기체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기체의 조종사는 비상탈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수색과 구조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사고 원인을 자세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통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편 류휴이젠 타이완 공군 감찰관은 이번 사고로 현재 F-16 기체의 훈련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F-16V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력 기종인 F-16 전투기를 개량한 최신 기종으로 타이완은 지난해 11월 F-16V 64대를 인도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