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엔 안보리를 통한 추가 대북제재 추진에 대해 유럽연합 등은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제재가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추가 대북제재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연합 EU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추진과 관련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나빌라 마스랄리 대변인은 13일 VOA의 관련 질문을 받고, 유럽연합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EU 법으로 전환해 추가적인 독자 제재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현재 인권 제재를 포함해 개인 59명과 기관 10곳에 대한 독자 대북제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EU는 앞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모두 이행하면서 동시에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제재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1월 의장국인 노르웨이 유엔주재 대표부는 VOA에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추진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북 제재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안보리와 대북제재 체재 목표를 평화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며, 안보리가 채택한 조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유지하고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지난 6일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일본 차원의 새로운 독자 제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3일 미사일 부품 조달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6명 등을 추가로 제재한 미국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납북자 문제와 핵, 미사일 등 모든 현안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도 새로운 독자 제재 부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새로운 안보리 대북 제재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 측은 이날 VOA의 관련 질문에 제재는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관련 제안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만약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되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문제는 정치적 해법 외에 대안은 없으며 제재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리의 제재 결의 채택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는 모두 찬성을 해야 합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유럽연합 EU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추진과 관련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나빌라 마스랄리 대변인은 13일 VOA의 관련 질문을 받고, 유럽연합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EU 법으로 전환해 추가적인 독자 제재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현재 인권 제재를 포함해 개인 59명과 기관 10곳에 대한 독자 대북제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EU는 앞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모두 이행하면서 동시에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제재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1월 의장국인 노르웨이 유엔주재 대표부는 VOA에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추진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북 제재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안보리와 대북제재 체재 목표를 평화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며, 안보리가 채택한 조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유지하고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지난 6일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일본 차원의 새로운 독자 제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3일 미사일 부품 조달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6명 등을 추가로 제재한 미국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납북자 문제와 핵, 미사일 등 모든 현안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도 새로운 독자 제재 부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새로운 안보리 대북 제재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 측은 이날 VOA의 관련 질문에 제재는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관련 제안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만약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되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문제는 정치적 해법 외에 대안은 없으며 제재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리의 제재 결의 채택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는 모두 찬성을 해야 합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