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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음 달 중순 오미크론 역내 코로나 우세종 될 것"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엽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엽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이 내년 1월 중순까지 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역내 전체 인구 가운데 66.6%가 코로나 백신을 맞은 덕에 오미크론과의 싸움에 EU가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로나가 연말 축하 분위기를 다시 방해한 것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EU는 코로나를 극복할 힘과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EU는 최근 몇 주 동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증가라는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역내 높은 백신 접종율을 강조했지만, 몇몇 나라는 한참 뒤져 있습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 집계에 따르면 동유럽 불가리아의 백신 접종율은 26.6%에 불과합니다.

앞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아마도 전 세계에 퍼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서 볼 수 없었던 속도로 확산한다”라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준비가 되지 않은 보건 체계에 다시 한번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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