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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무부 청사 전경.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무부 청사 전경. (자료사진)

미 국무부가 사흘 만에 또다시 이뤄진 북한의 무력 시위를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간으로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또 두 번째 발사체 발사 후 사흘 만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The U.S. condemns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This launch is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s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m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VOA에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14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We are aware of the ballistic missile launch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the missile launch highlights the destabilizing impact of the DPRK’s illicit weapons program.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4일 발표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4일 발표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

이어 “이번 발사는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4일 14시 41분경과 14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가 약 430km, 고도는 약 36km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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