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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세 미만 백신 긴급승인 신청


지난해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7세 어린이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7세 어린이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5세 미만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습니다.

화이자는 1일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미만 아동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5세 이상에게만 백신 접종이 허용됩니다.

이와 관련해 FDA 대변인은 최근 통계를 인용하며,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어린이들에게 보다 큰 피해를 끼친다는 특성” 때문에 화이자 측에 당초 계획보다 빨리 승인을 신청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신속처리를 의미하는 패스트 트랙 절차로 해당 신청을 심의할 방침인 가운데, 이달 중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AP’ 통신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잠재적으로 5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이 허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이자 측은 생후 6개월 아동에게 성인 기준의 1/10 용량을 투여할 계획으로 FDA에 관련 자료를 보내고 있다며, 절차는 며칠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 내 과학자들은 이 연령대가 궁극적으로는 저용량의 백신을 3차례 맞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FDA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부모들이 백신 접종 절차를 시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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