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가 3일 터키 국경 인근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트메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임무는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번 작전의 표적이 누구였는지, 작전 과정에서 목표물이나 민간인 사상자 발생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 사상자는 없다”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군의 이번 작전이 지난 2019년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수장이었던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사살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리브 지역은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지만, 동시에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한편 '화이트 헬멧'으로 알려진 시리아 시민방위대는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 과정에서 포격과 무력 충돌로 어린이 6명과 여성 4명 등 1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작전으로 13명이 숨졌다며 어린이 4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