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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교장관 통화...블링컨 "외교적 해법에 전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통화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촉발한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 보장안에 대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난달 러시아에 건넨 답변에 대한 러시아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번 통화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의 반응은 앞으로 며칠 내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통화에서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하며, 확인 가능하며 믿을 수 있고, 의미 있는 긴장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신속하고 심각하며 단합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 위기를 평화적인 방안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블링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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