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7일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여를 위한 새로운 외교를 모색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을 향한 적대적인 의도가 없고,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The United States holds no hostile intent towards the DPRK and we are open to meeting the DPRK without preconditions. We remain hopeful the DPRK will respond positively to our outreach. We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about how to best engage the DPRK.”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여전히 희망한다”며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파트너와 함께 북한과 관여하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1일 VOA 한국어 서비스의 ‘워싱턴 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새로운 외교’를 고려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친서를 보내거나,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