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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37개국 "국제 경기에 러시아·벨라루스 참가 제한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37개 나라가 8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 스포츠 경기 참여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제 스포츠 경기를 주최해서도, 이에 개최 신청을 해서도, 그리고 시상 대상에 올라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벌이는 이유 없고, 정당하지 못한 전쟁은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아 가능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혐오스럽고도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과 국가 간 평화로운 관계에 대한 존중이 국제 스포츠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라고 성명은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의해 선발된 개인 자격의 선수와 행정요원, 팀이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할 수 없으며 여기에는 축구 클럽과 같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대표하는 기관이나 도시가 모두 포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 국가와 연계된 기관의 후원 및 기타 재정 지원을 제한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져야 한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번 발표에 참여한 37개 나라 뿐 아니라 기타 다른 국제 스포츠 기관 역시 이 같은 조치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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