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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윤석열·기시다 통화…‘미한일 공조’ 강화”


[VOA 뉴스] “윤석열·기시다 통화…‘미한일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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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 협력과 한일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양국 간 상호 이익에 부합하도록 현안을 해결하고 미한일 3국이 한반도 관련 사안에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 협력과 한일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양국 간 상호 이익에 부합하도록 현안을 해결하고 미한일 3국이 한반도 관련 사안에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윤 당선인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한일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 번영 등 향후 협력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 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상호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윤 당선인과 통화 뒤 기자들을 만나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새 리더십에 기대를 표했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윤 당선인도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관계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비롯한 미사일과 핵 개발 문제, 북한 정권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 나라로 국제사회가 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양국 관계는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키고 역내를 비롯한 세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불가결하며, 나아가 미한일 3국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이날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으로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속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기후협력, 보건의료, 첨단기술 등 모든 의제가 미한 간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포괄적으로 발전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올해는 양국 수교 140년이 되는 해로 미한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굳건하고 물샐 틈 없으며, 탄력적인 동맹 관계를 구축해왔고, 미래 과제와 위협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한국 새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의 동맹 관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고, 양국의 전략적 동맹을 잘 활용해 전 세계에서 좋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에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도 만났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한국이라면서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하고 한국은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축전에는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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