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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우디에 패트리엇 미사일 재배치"


미군 병사들이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병사들이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상당 수량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20일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관리는 이번 결정이 “역내 우방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공습한 예멘 후티반군을 규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반군 간 교전은 지난 2015년 3월 이래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우디 정부는 후티반군의 공격에 맞설 요격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와의 '거대 패권 갈등'을 염두에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했던 미군의 패트리엇 체계를 철수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은 중동에 여전히 많은 수의 병력과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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