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순차 봉쇄 돌입

중국 상하이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28일 부터 봉쇄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인구 2천600만인 상하이 시 정부는 이날 동부 푸동과 서부 푸시로 나눠 차례 대로 봉쇄한 뒤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집단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푸동과 인근 지구는 28일부터 닷새간 봉쇄에 들어가며, 2단계 조치로 서부 푸시와 인근 지구는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전면 봉쇄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 시민들은 자택에 머물러야 하며, 필수적이지 않은 공장이나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대중교통은 중단됩니다.

상하이 시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대중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정책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