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 시가 1일부터 2단계 봉쇄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상하이 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동부 푸동과 서부 푸시로 나눠 순차적인 봉쇄 조치를 취한 가운데, 이날부터 2단계 조치로 서부 푸시와 인근 지구가 닷새간 전면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 해당 지역 1천600만 주민들은 집단검진 실시와 함께 자택에 머물러야 합니다.
‘AP’ 통신은 1단계로 4일간 봉쇄됐던 동부 푸동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방역당국이 해당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이 추가로 신고될 경우 봉쇄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1천 787건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감염이 신고됐다며, 이 중 상하이에서 358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을 보인 5천 442건 사례 가운데 4천 144건이 상하이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