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코백스 "북한에 약속한 코로나 백신 없어...유니세프 자료는 낡은 자료"


미국이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해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케냐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해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케냐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는 현재 북한에 배정된 신종 코로나 백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183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이 배정됐다는 유니세프 자료는 최신 자료가 아니라는 겁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COVAX)는 12일 현재 북한에 배정된 신종 코로나 백신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11일 ‘신종 코로나 백신 마켓 안내판’을 통해 북한 몫으로 코로나 백신 182만 8천 800회분이 배정됐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코백스 대변인은 12일 이와 관련한 VOA 서면 질의에 “공공 도메인에 있는 자료에 반영된 누적 백신 분량은 최신 자료가 아니며, 북한의 경우 더 이상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백스 대변인] “The accumulation of previously allocated doses reflected in data sources in the public domain is outdated and not relevant anymore in the case of DPRK.”

이 대변인은 “코백스는 2022년 각국의 필요를 기반으로 백신을 배정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에 현재 어떤 분량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 대변인] “COVAX has moved in 2022 to needs-based vaccine allocations and has currently not committed any volume for DPRK. In case the country decides to start a Covid-19 immunisation programme, vaccines could be made available based on criteria of COVAX objectives and technical considerations to enable the country to catch up with international immunization targets.”

이어 북한이 신종 코로나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면 코백스 목표에 따른 기준과 기술적 고려사항에 따라 백신을 제공해 북한이 국제 백신 접종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니세프의 ‘신종 코로나 백신 마켓 안내판’에는 12일에도 여전히 코백스의 대북 코로나 백신 배정 수량이 182만 8천 800회분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