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12일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치솟는 물가가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가난한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올해 세계 무역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의 4.7%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이중고가 공급망을 혼란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에서 곡물과 비료의 주요 공급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 중단이 식품가격 급등을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식량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축물자를 방출할 것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