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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화물열차 운행 중단...중국 단둥 '코로나 봉쇄' 영향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에서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에서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16일 재개됐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29일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들의 말을 빌어 “북한 측 요구에 따라 단둥 당국이 오늘부터 북-중 화물열차 운행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외부와 격리돼 ‘폐쇄 루프’ 방식으로 일하던 화물열차에 짐을 싣는 상차 인력들이 호텔에 14일 동안 격리 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단둥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자 열차 운행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단둥시는 신종 코로나 감염자 3명이 발생하자 지난 25일 도시를 전면 봉쇄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북한은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 이후 단둥에서 들여온 화물을 의주 격리시설에 보관해 방역 처리 후 각지로 다시 보내는 등 신종 코로나 유입을 극도로 경계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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