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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우크라에 무기 공급 중단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서방권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유럽연합(EU)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해 잔혹한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을 끝내는 데 있어 일관적이거나 진지하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언제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과 평화 협상을 촉구했고,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들이 대피하는 것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촉발한 세계 식량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흑해에서 러시아가 막고 있는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재개가 가능하도록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는 몇 안 되는 서방 지도자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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